VOA “북한 ‘김군옥영웅함’ 등 잠수함 13척 IMO 첫 등록”

고은희 2024. 8.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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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잠수함 10여 척을 국제해사기구(IMO)에 처음으로 등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를 보면, 신포-C급인 '김군옥영웅함'과 신포급인 '8.24 영웅함', 그리고 소형인 상어-2급 잠수함 11척이 북한 선적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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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잠수함 10여 척을 국제해사기구(IMO)에 처음으로 등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를 보면, 신포-C급인 ‘김군옥영웅함’과 신포급인 ‘8.24 영웅함’, 그리고 소형인 상어-2급 잠수함 11척이 북한 선적으로 등재됐습니다.

각각의 잠수함에는 IMO의 고유 식별번호가 부여됐고, 등록 주체는 ‘조선정부 해군’으로 표기됐습니다.

VOA는 “북한이 잠수함 전력을 IMO에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9월 신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열고 공개한 ‘김군옥영웅함’은 건조 연도가 2023년으로 기재됐습니다.

‘8.24영웅함’은 과거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 할 때 공개했던 잠수함으로 건조연도는 2016년으로 기재됐지만, 그 외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상어-2급 1~3호의 건조 연도는 2004년으로, 4~7호는 2005년으로, 8~11호는 2006년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VOA는 “이들은 기존 상어급 잠수함을 개량한 것으로, 실제 건조 연도는 1990년대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는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일부만을 IMO에 등록한 데 대해 잠수함 역량 과시를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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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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