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新 4번타자, '천적 벤자민'까지 무너뜨렸다. 문보경 "그저 팀이 이기는데 도움 될 것" [잠실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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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새로운 4번타자 문보경이 천적이었던 웨스 벤자민 마저 무너뜨렸다.

특히 3-0 앞선 3회말 주자 3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7회에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LG 장타 생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보경이다.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나간다고 해서 특별히 장타를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그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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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그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LG 트윈스 새로운 4번타자 문보경이 천적이었던 웨스 벤자민 마저 무너뜨렸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에 6-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022년 6월26일 수원 경기 이후 벤자민을 상대로 739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이날 역시 4번타지 문보경의 활약이 좋았다. 문보경은 이날 멀티 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0 앞선 3회말 주자 3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7회에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LG 장타 생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보경이다. 

문보경은 "작년부터 벤자민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벤자민은) 컨트롤도 좋고, 구위도 좋은 투수다"라면서도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그런 생각은 하지않고 똑같이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석에서는 먼쪽 코스 공보다는 몸쪽으로 오는 직구에 타이밍을 놓고 치려고 했고, 무엇보다도 몰리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며 "결과적으로 컨디션도 좋고 운도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최근 문보경의 타격감이 좋다. 지난 22일 SSG전 멀티 히트 이후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그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 이상 생산해냈다. 지난 25일 고척 키움전에선 오랜만에 시즌 15호포를 터뜨리는 등 LG 타선의 진정한 4번타자로 거듭났다.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나간다고 해서 특별히 장타를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그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보경은 "응원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LG는 최원태를,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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