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113구 역투' 코너, 어떻게 고척+히어로즈 포비아 극복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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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완봉승을 거뒀다.
코너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코너는 "9회 전에 코치님이 오셔서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봤다. 9회 등판할지 여부에 대해 물어봤는데, 나도 '한번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그라운드로 나가게 됐다. 투수로서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완봉승을 거두고 싶었다. 9회 키움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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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완봉승을 거뒀다.
코너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코너는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3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정빈이 뽑아낸 1점을 지켜낸 코너.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코너는 “완봉승을 거둬 좋다. 마지막으로 내가 완봉승을 했던 게 2018년이었던 것 같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완봉승이다”며 기뻐했다.
올 시즌 4호이자, 코너의 KBO리그 첫 완봉승이다. 삼성의 최근 외국인 완봉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었다. 2022년 5월 14일 대구 두산전에서 뷰캐넌이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삼성은 836일 만에 외국인 투수가 9회까지 단 한 점도 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냈다. 아울러 코너는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6월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탈삼진 10개였다.
9회 등판 전 코칭스태프가 코너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코너도 마지막까지 등판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완봉승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코너는 “9회 전에 코치님이 오셔서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봤다. 9회 등판할지 여부에 대해 물어봤는데, 나도 ‘한번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그라운드로 나가게 됐다. 투수로서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완봉승을 거두고 싶었다. 9회 키움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올 시즌 코너는 키움전에 좋은 기억이 많지 않았다. 앞서 4차례 맞대결에서 20⅓이닝을 소화했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했다. 고척에서 성적도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9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완봉승을 거두며 안 좋았던 기억을 털어낼 수 있게 된 코너다.
코너는 “지금까지 키움을 상대로 결과가 안 좋았다. 또 키움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빠졌어도 1번부터 5번까지 너무 강한 타자들이 많다. 그래도 오늘은 경기 전에 세운 계획대로 투구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공격적으로 피칭 했던 게 좋은 결과를 냈다”며 키움을 상대로 호투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6패)을 수확한 코너다. “승패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잘 던졌을 때 무조건 승리 투수가 되는 게 아니다. 반대로 내가 못 던졌어도 패전 투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10승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탈삼진 11개를 잡아낸 비결에 대해서는 “로케이션과 제구가 잘 됐다. 포수 이병헌과 패스트볼로 먼저 승부를 한 후 타자의 반응을 확인해보려 했다. 그 다음 수가 읽히거나 타자들이 적응을 한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컷패스트볼과 스위퍼를 썼다. 이런 부분들이 9회까지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호흡을 맞춘 포수 이병헌, 결승타를 때린 윤정빈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코너는 “홈플레이트에서 내 공을 받아준 이병헌과 결승타를 친 윤정빈에게 고맙다. 또 내 뒤에서 묵묵히 수비를 열심히 해준 동료 야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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