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기분 안 상하게 하고 싶은데,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뮌헨 레전드, '최악 실수' 김민재 향한 날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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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실수에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독일 국가대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27일(한국시간)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폴리 시절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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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실수에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독일 국가대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27일(한국시간)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폴리 시절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김민재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에 필요한 안정감이 없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폴리 시절에 보여준 강인한 태클도 없다. 내가 기대하는 수준의 수비수가 아니다. 김민재는 너무 볼을 휙휙 넘긴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그나브리의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10분에는 김민재의 대형 실수가 나왔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몸을 돌려 백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 공격수가 이 패스를 건드리며 볼을 차지한 뒤, 볼프스부르크의 득점이 완성됐다. 이 골로 바이에른 뮌헨은 1-2 역전을 헌납했다.
이후 연속골이 나오며 바이에른 뮌헨은 겨우 승리를 거뒀지만, 김민재는 자신을 향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분명 김민재의 지분이 상당한 실점이었다.
곧바로 김민재를 자주 비판하는 마테우스가 나서 강력한 비판을 했다.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410경기에 출전해 100골과 50개의 도움을 기록한 마테우스는 1990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던 레전드다.
이러한 경력을 가진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도중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기량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다”라며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서 최근에는 김민재의 경쟁자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자,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리더였다. 그런 리더가 사라진 게 안타깝다”라고 언급하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라며 다시 한번 김민재를 언급했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고, 곧바로 팀의 주축이 됐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맹활약했다. 그 결과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놀라운 활약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재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등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을 당한 사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무려 15경기 연속 풀타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사이, 토마스 투헬 전임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를 데려왔다. 당시 토트넘 최악의 수비수라 평가받던 다이어였지만, 김민재가 없는 사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러던 중,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그리고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민재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엄청난 실책을 연이어 저질렀다. 김민재는 전반전 무리한 수비를 하다가 상대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이어서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치명적인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동점으로 이어졌고,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고, 탈락했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탈락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결국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한 뒤,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경기 후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허벅지 부상을 안고 이날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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