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노리는 N수생까지 몰렸다”…9월 모평 역대 최다 응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연습에 해당하는 9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비율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2022학년도 9월(10만 9615명) 이후 두번째로 많다.
9월 모의평가를 치르지 않고 수능만 보는 N수생들이 추가로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14일 실시될 본 수능에서는 졸업생 등 규모가 더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 응시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 실시되는 모의평가 응시자는 총 48만 829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해서도 1만 4159명이 늘어난 숫자다. 이중에서 N수생과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0만 655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1.8%를 차지했다. 이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였던 작년보다 단 0.1%포인트 낮은 2위에 해당한다.
모의평가를 보겠다는 접수자 자체도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9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2022학년도 9월(10만 9615명) 이후 두번째로 많다. 다만 2022학년도 9월의 경우 모의평가를 신청한 졸업생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해준다는 이유로 허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고3 학생 수(39만 4940명)가 직전 연도(43만 1118명)보다 크게 줄어 재수생 수도 감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N수생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에서도 실질적으로는 N수생이 최대 규모라는 것이 입시 업계의 평가다.
9월 모의평가를 치르지 않고 수능만 보는 N수생들이 추가로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14일 실시될 본 수능에서는 졸업생 등 규모가 더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졸업생 비율이 31.7%로, 2004학년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였다. 올해는 이를 넘어 21년 만에 최고치를 작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N수생 증가 원인으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내년 의대 정원이 작년보다 1509명 늘어나면서 의대 진학 가능성을 예년보다 높게 본 상위권 학생들이 다시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대학 최종 결정에서 상위권 N수생 유입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과도한 합격 기대심리로 인해 무리한 상향지원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드민턴협회장 “얼마나 한 맺혔으면…안세영 의견 다 검토할 것” - 매일경제
- “엉덩이 민망, 창피해 죽는줄”…전종서 따라하던 여성들 ‘돌변’, 왜? - 매일경제
- 머리 숙인 홍준표 “대구·경북 통합 무산…시·도민께 죄송”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水(음력 7월 25일) - 매일경제
-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이곳’에서 비키니 입고 춤춰 ‘논란’ - 매일경제
- 10살 연하와 혼인신고부터 한 한예슬 “조만간”...결혼식 올리나 - 매일경제
- 후진하다 다친 피해자에 합의금 1억 준다했는데…보험사는 ‘거절’ 어쩌나 - 매일경제
- “전단지 보다 싸게 드릴게요”…‘이것’ 놓고 대형마트 최저가 전쟁, 왜? - 매일경제
- [단독] 미국기업, K원전 발목잡기에…체코 “이의 제기할 자격 없다” 일축 - 매일경제
- 파리서 새 역사 쓴 양궁 대표팀, 통큰 보상 받았다…“위대한 역사 계속될 것”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