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딩크족…포스코이앤씨 ‘라이프스타일 맞춤 공간’ 선보인다

미래 인구 변화 대응 전략 일환
안방에 부부 독립 수면 공간도

27일 더샵갤러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 전훈태 건축디자인실 실장 [자료출처=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1인 가구부터 액티브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에 따른 맞춤형 주거공간을 공개했다.

포스코이앤씨 27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이라는 주제로 ‘더 홈 큐레이터(The Home Curator)’ 발표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가능성추구, 공간의 탈 경계화, 웰니스 실현 등 3가지 전략을 담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플렉시폼’을 소개했다.

플렉스폼은 기존 벽식 구조와 달리 기둥식 구조를 기본으로 설계해 벽면 이동이 가능하다. 나아가 화장실 등 수공간 위치도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소비자별 특징을 분석해 1인 가구, 딩크족(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맞벌이 부부), 액티브 시니어(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노년들), 3세대 동거 가족 등 9가지 종류의 공간을 설계했다. 새로운 주거 평면은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거실·주방·식사공간(LDK)이 통합된 형태로 남향에 배치되고, 테라스와 이어지는 통창이 ㄱ자 형태로 배치된 점도 특징적이다. 나머지 공간은 소비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꾸밀 수 있다. 특히 부부의 경우 수면패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안방 수면공간을 독립 설계할 수 있다.

전훈태 포스코이앤씨 건축디자인실 실장은 “포스코이앤씨는 새로운 주거공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실제 주택 설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시공사로서 시행사나 조합에 제안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실제로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