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240㎜ 방사포 시험사격…"모든 지표서 우월성 입증"(종합)

최소망 기자 박응진 기자 2024. 8. 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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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검수시험 사격을 참관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밝혔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27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되고 있는 240㎜ 방사포 무기 체계의 검수시험 사격을 보시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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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된 조종체계·파괴 위력 확인…김정은 '중요방침' 제시
합참 "北 도발 자행시 즉·강·끝 원칙 따라 압도적·단호하게 응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27일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되고 있는 240㎜ 방사포 무기 체계의 검수시험 사격을 보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박응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검수시험 사격을 참관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밝혔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27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되고 있는 240㎜ 방사포 무기 체계의 검수시험 사격을 보시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기동성과 타격 집중성에서 기술 갱신된 방사포 무기체계는 이날 진행된 검수 사격에서 또다시 새로 도입된 유도체계와 조종성, 파괴 위력 등 모든 지표에서 우월성이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도 27일 오전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된 북한의 방사포를 포착해 감시·추적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포무기 생산과 부대들에 교체 장비시키는 사업에서 견지할 '중요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다만 신문은 중요 방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이날 신문은 사진을 통해 방사포가 발사되고 이후 타격지점을 조준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240㎜ 방사포는 통상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알려져 있으며, 일명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곤 한다.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처음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지난 4월 새로 설립된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탄 검수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27일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되고 있는 240㎜ 방사포 무기 체계의 검수시험 사격을 보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어 5월엔 방사포탄에 유도기능을 탑재해 정확도를 향상하는 등 기술 개량을 진행하고 이를 인민군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엔 다시 기술 갱신된 방식으로 폭발력, 정확도 등에서 성능을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40㎜ 포탄 개발은 또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총비서는 이날도 별도의 대외 위협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북한은 하반기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의도적으로 '무관심'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김 총비서 공개 행보에는 박정천·조춘룡 당비서와 리영길 총참모장, 김정식 제1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UFS연습과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계획대로 정상 시행하면서 북한의 도발징후와 군사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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