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 할인" 굴비·동태포 등 수산물 역대급 할인

권효중 2024. 8.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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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내달 추석을 맞아 명태, 고등어 등 6대 성수품 1만2560t을 시중에 공급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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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8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정부비축 수산물 성수품 중심 1만2560t 방출, 45% 할인
'수산대전' 통해 13종 수산물 최대 60% 할인
온누리상품권 환급, 수협 선물세트는 '반값'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달 추석을 맞아 명태, 고등어 등 6대 성수품 1만2560t을 시중에 공급한다. 또 소비가 많은 대중성 어종 13종은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해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

(자료=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19일부터 명절을 앞둔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비축수산물의 방출을 진행하고 있다. 명태와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소비가 많은 6대 성수품은 총 1만2560t을 방출해 전년 대비 약 10% 물량을 늘렸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 가격 대비 약 45% 할인된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물량은 제수용품으로 사용되는 동태포, 굴비 등의 형태로 가공해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 해수부의 수산물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43개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서는 대중성 어종 6종과 전복 등 명절에 인기가 많고 소비 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총 13종이 할인 대상이다. 소비자들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 114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열린다.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향후 참여 시장 목록과 운영 시간 등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하루 두 차례(10시, 16시)씩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특히 이번 추석 기간(9월 5~27일)에는 민생활력 제고를 위해 주당 10억원인 발행 규모를 50억원으로 5배나 늘렸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을 거치면 되며, 9월 첫 주에는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를 위해 미리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기간 수요가 높은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는 수협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참조기나 갈치 등 제수용 물품이나 전복 등 인기가 높은 수산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명절 기간 가격이 오를 우려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는 물가를 집중 관리하고, 수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일일 모니터링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본격적인 수산물 소비를 시작하는 추석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추진을 결정했다”며 “명절 전후로 좋은 가격으로 우리 수산물을 구입하셔서 온 가족이 즐기시고, 선물에도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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