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민생대책] 굴비·동태포 물가 잡는다…1만2천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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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비축 수산물 1만2천560t(톤)을 시장에 푼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할인 행사 예산인 300억원을 투입해 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할인·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이같이 공급되는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서 시중 가격 대비 최대 4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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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비축 수산물 1만2천560t(톤)을 시장에 푼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할인 행사 예산인 300억원을 투입해 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할인·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할인 행사로 국산 수산물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가 공급하려는 비축 수산물은 1만2천560t으로 작년보다 10% 늘어난 규모다.
어종별로 보면 명태 9천t, 오징어 2천t, 고등어 900t, 갈치 450t, 참조기 160t, 마른 멸치 50t 등이다.
해수부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일부 물량을 동태포, 굴비 등 제수용품 형태로 가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이 공급되는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서 시중 가격 대비 최대 4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300억원을 투입해 별도의 할인·환급 행사도 한다. 이는 작년보다 약 70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해수부는 전국 42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추석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참조기 등 대중성 어종과 전복 등 소비 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13종을 최대 60% 할인해 다음 달 15일까지 판매한다.
전국 114개 전통시장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을,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할인 판매 규모도 늘렸다.
해수부는 다음 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4시에 각각 비플페이 앱을 통해 수산물 전용 상품권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발행 규모는 1주일당 50억원으로, 평소보다 5배 늘었다.
아울러 '수협쇼핑'·'수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선 '수산물 민생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해수부는 또 '수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명절 기간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일일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명절 전후 주변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좋은 가격으로 우리 수산물을 구입해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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