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슈퍼볼' 엔비디아 실적 곧 나온다… 다우 0.02%↑

전민준 기자 2024. 8. 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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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28일 뉴욕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달 25일(현지시간) "미 증시의 랠리는 2024년 내내 시장을 견인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라는 중요한 시험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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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숨고르기 하는 모습이다./사진=머니S DB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28일 뉴욕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0.16%) 뛴 5625.80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오른 1만7754.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46% 뛰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 AI 핵심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28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은) 일종의 관망"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트렌드는 기술주에서 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내일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때까지 시장의 지배적인 트렌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 거래량이 적고 한산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달 25일(현지시간) "미 증시의 랠리는 2024년 내내 시장을 견인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라는 중요한 시험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투자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크 스미스는 "엔비디아는 오늘날을 대표하는 주식(zeitgeist stock)"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은 1년에 네 번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과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3%(1.88달러) 하락해 배럴당 79.55달러에 마감했으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1.89달러) 떨어진 7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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