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정권인수팀 합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사퇴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권인수팀에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경쟁자였던 케네디 주니어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과 인선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전 폭스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과 인터뷰에서 “정부를 운영할 사람들을 뽑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인수팀에 합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트럼프 캠프와 함께 우리는 정책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3일 약 10개 경합주 투표용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대선 도전을 접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케네디 주니어와 함께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럼프 정권인수팀에 합류했다. 개버드 전 의원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이후 보수 진영으로 전향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공식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정권인수팀은 새 정부의 연방 정무직 인선과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인수팀을 처음 발표하면서 거액 후원자인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설립자 린다 맥마흔과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을 임명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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