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가 억까해도, SON은 특급 맞다' 기록으로 증명된 'EPL특급레벨' 손흥민의 클래스, 공격수 점유횟수 압도적 1위+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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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깎아 내리려고 해도, 기록은 말해준다. 손흥민은 리그 최고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스타 손흥민(32)이 불과 2경기 만에 자신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의 혹평을 뒤엎는 실력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8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이미 EPL의 어떤 경쟁자들도 따라올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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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리 깎아 내리려고 해도, 기록은 말해준다. 손흥민은 리그 최고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스타 손흥민(32)이 불과 2경기 만에 자신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의 혹평을 뒤엎는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볼 점유횟수' 측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EPL 최고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만의 축구에 집중한 결과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8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이미 EPL의 어떤 경쟁자들도 따라올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기록으로 나타난 손흥민의 압도적인 위력에 관한 내용이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 2호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0 압승을 주도했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할 때의 바로 그 모습이 나왔다.
더 이상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방출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이런 평가에 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속으로는 칼을 갈고 있었다. 그리고는 에버턴 전에서 2개의 골을 터트리며 자신에 대한 일부 현지 매체의 악의적이기까지 한 혹평이 틀렸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런 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EPL 1, 2라운드 EPL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EPL사무국은 27일 2024~2025리그 2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말하자면 베스트 11이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직접 선정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공격수 부문에 포함돼 있었다. 뿐만 아니다. 후스코어드 닷컴 역시 손흥민을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
특히 후스코어드닷컴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TBR풋볼이 이를 인용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공격 볼점유 횟수 부문에서 이번시즌 EPL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쟁자보다 무려 3배나 많은 6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런 모습은 에버턴 전에서 2-0 리드를 만들었던 팀의 두 번째 골장면에 잘 드러난다. 손흥민은 상대 공격진영에서 에버턴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공이 넘어간 것을 보고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조던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려 하자 번개같이 따라잡아 공을 가로챈 뒤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이런 손흥민의 모습에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오늘 정말 잘했다. 픽포드가 빌드업 플레이에서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손흥민을 최전방 중앙공격수로 넣었다"면서 "쏘니(손흥민)는 우리가 가장 앞에 두고 있는 최고의 전방 압박 공격수다. 믿을 수 없는 모습이다"라고 극찬했다.
제 아무리 험한 혹평이 쏟아져도 손흥민은 일말의 동요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력대로 경기를 펼친 결과가 바로 최근 발표된 획신 반응에 다 담겨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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