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택 거래량 감소에 낮은 밸류…“상승 여력 부족”-한국

박정수 2024. 8. 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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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샘(009240)에 대해 주택 거래량 감소로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누적 주택 거래량은 49만2783건으로 통계치 발표 이래 가장 적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7% 증가한 것이지만, 여전히 50만건을 넘기지 못해 역대 세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를 감안해도 연간 거래량이 100만건을 넘기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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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샘(009240)에 대해 주택 거래량 감소로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누적 주택 거래량은 49만2783건으로 통계치 발표 이래 가장 적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7% 증가한 것이지만, 여전히 50만건을 넘기지 못해 역대 세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를 감안해도 연간 거래량이 100만건을 넘기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한샘은 매해 벌어들인 공헌이익으로 고정비율 18%를 커버하면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대리점 채널 위주 매출로 인해 공헌이익률을 높이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며 “온라인 채널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지만, 달리 보면 온라인에서 자리 잡은 경쟁자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한샘은 경기순환주기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산업에서 돈을 버는 회사”라며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4000억원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대비 35배 수준인데, 2019년 중반 당시 대리점들을 규합해 리하우스를 론칭할 때, 패키지 리모델링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받았던 밸류에이션 멀티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사이클에서 30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을 정당화할 방법은 없다”며 “예측하지 못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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