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초베테랑' 리치, 44번 달고 빅리그 복귀...20시즌 째, MLB 최고령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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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이 빅리그에 콜업됐다.
MLB닷컴 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리플A에 있던 힐을 이날 콜업했다고 전했다.
힐은 노퍽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 볼넷 1개, 피안타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힐은 올 시즌 MLB 최고령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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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리플A에 있던 힐을 이날 콜업했다고 전했다.
44세인 힐은 44번을 달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지난 17일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힐은 노퍽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 볼넷 1개, 피안타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힐은 올 시즌 MLB 최고령 선수가 됐다.
힐은 아들 브라이스의 마지막 리틀리그 시즌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겨울 3구단의 메이저리그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는 시즌 후반기에 돌아오겠다고 했다.
힐은 13개 메이저리그 팀에서 뛰었다. 이는 에드윈 잭슨(14)에 이어 메이저 리그 역사상 공동 2위다. 2024년 첫 출전으로 힐은 지난 20시즌(2005~24) 동안 매년 최소 한 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보스턴에서 태어난 힐은 밀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시간 대학에 진학했고 2002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2005년부터 컵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한 그는 볼티모어-보스턴-클리브랜드-LA 에인절스-뉴욕 양키스-보스턴-오클랜드-LA 다저스-미네소타-탬파베이-뉴욕 메츠-보스턴-피츠버그-샌디에이고를 거쳤다. 빅리그 통산 90승 73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2019년 힐은 보스턴이 매년 정신력, 결단력, 용기를 통해 역경을 극복한 메이저리거에게 수여하는 토니 코니글리아로 상(Tony Conigliaro Award)을 수상했다. 오직 선발 투수로만 뛰기 위해 독립리그에 입단하기도 했다.
그동안 함께 뛴 한국인 선수도 적지 않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 피츠버그 시절 최지만, 배지환,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었다.
힐이 시즌 막판에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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