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수준 선수 아냐"→'부상은 우스운 변명일 뿐 끔찍한 실수였어'...경기 직후 훈련 불참에도 계속된 혹평

박윤서 2024. 8. 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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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독일 매체 'TZ'는 27일 크리스토프 프로이트 뮌헨 단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입은 채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그가 81분 만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된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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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김민재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접전 끝 3-2로 승리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모든 언론 매체의 관심은 김민재에게 집중됐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나 후반 10분 역전 골의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던 김민재가 패스 줄 곳을 찾는 사이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는 타이트한 압박을 가했다. 이에 김민재는 안일한 대처로 공을 헌납했고 뮌헨은 패배 직전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후 후반 20분 야쿠브 카민스키의 자책골 37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결승 골이 나왔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리그 개막전부터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를 본 독일과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을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선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나는 그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가 없다. 그는 깔끔하고 스피드한 빌드업을 펼치는 과정에서 안정감이 없다"라며 "나는 처음부터 그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공을 잡으면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는 내가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며 그는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김민재가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인 것엔 한 가지 원인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부상이다. 독일 매체 'TZ'는 27일 크리스토프 프로이트 뮌헨 단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입은 채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그가 81분 만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된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뮌헨 팬들에게 전해진 뒤에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뮌헨 소식통 '바이언 앤 풋볼'은 "김민재의 부상은 우스운 변명일 뿐이다.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실점 장면 외에도 그는 뮌헨 진영으로 드리블해 약 2m 떨어진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는 끔찍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민재의 실책 여부와는 별개로 부상은 변명이 아닌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 소속 빅토르 카탈리나 기자는 2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김민재는 오늘 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 승리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실점에 빌미를 제공하는 실책을 저지름
-이후 김민재는 다수의 독일 매체에 의해 비판 대상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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