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NHN, 티메프 사태로 단기 불확실성 급증…밸류에이션에 영향 줄 것"

김종용 기자 2024. 8. 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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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8일 NHN에 대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 채권 규모가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만큼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익률 개선은 긍정적이나 티메프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급증했고, 그 규모가 EPS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익 규모보다는 사태의 수습과 미회수 채권 규모 파악 속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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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뉴스1

신한투자증권은 28일 NHN에 대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 채권 규모가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만큼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246억원을 상회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페이코는 매출기여 거래액(RTPV)이 분기 1조5000억원으로 적자 개선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기업복지 솔루션 매출도 전년 대비 32% 성장해 RTPB 확대 전략도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페이코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102억원 규모의 대손금을 인식해 3분기에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익률 개선은 긍정적이나 티메프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급증했고, 그 규모가 EPS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익 규모보다는 사태의 수습과 미회수 채권 규모 파악 속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NHN 측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NHN 페이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원만한 성장 및 적자 개선 추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티몬 및 위메프 발 이슈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채권 만기가 미도래 상태이고 티몬의 상황이 어느 쪽으로 갈지 완전히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 예상 손실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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