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 도전' 포항 vs '아직 한발 남았다' 제주...울산-광주도 결승 진출 놓고 맞대결

금윤호 기자 2024. 8.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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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코리아컵(구 FA컵)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포항과 제주는 2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코리아컵 준결승은 이전과 달리 올해부터 1, 2차전으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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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하는 포항 스틸러스 정재희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코리아컵(구 FA컵)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포항과 제주는 2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코리아컵 준결승은 이전과 달리 올해부터 1, 2차전으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21일 포항과의 코리아컵 1차전 경기에 출전한 제주 유나이티드 정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포항과 제주가 2-2로 비기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전 당시 홈팀 제주가 김주공과 유리 조나탄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포항이 전민광, 정재희의 연속골로 따라붙으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2차전에서 포항은 이번에도 정재희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박태하 감독은 홈 경기인 만큼 1차전 '극장골' 주인공 정재희를 앞세워 제주를 꺾고 2년 연속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

홈에서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제주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베테랑 남태희의 활약이 절실하다. 1차전에서 유리 조나탄의 골을 도왔던 남태희는 지난 주말 수원FC와의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부여받으며 충전을 마쳤다.

21일 광주FC와의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을 하는 울산 HD 정우영

같은 날 울산 HD와 광주FC는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야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울산이지만, 1골 차 승리라 여유롭지는 못하다.

다만 지난 25일 K리그에서 광주를 연이어 만났던 울산은 또 야고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좋다.

반면 광주는 그동안 울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홈에서 경기를 내줬던 이정효 감독이 2차전에서는 어떤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지 주목된다.

한편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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