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미래 향해 과감히 도전할 때”…김우진·임시현 각각 8억원 포상

배우근 2024. 8. 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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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한국양궁지도자협의회 회장(오른쪽)이 정의선 회장(왼쪽)에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와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장식한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2024 파리대회’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며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및 남·여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다음 도전도 언급했다. “그 누구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리 양궁은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인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을 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파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대회 포상금 기준으로,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5억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전인미답의 큰 성과를 낸 선수들이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다.

3관왕 김우진 임시현은 각각 8억원, 남수현(개인전 은메달) 5억원, 이우석(개인전 동메달) 4.5억원, 전훈영, 김제덕은 각각 3.3억원을 받게 된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한다.

파리 신화에 크게 기여한 지도자 및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대표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진다.

선수단을 대표해 파리대회 3관왕인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의선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전훈영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묵묵히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정의선 회장님, 이번 대회를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대한양궁협회 임직원 여러분,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지도자분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양궁이 세계 무대에서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저희는 한결같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달리는 한국 양궁,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주목

이번 파리대회에서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저력과 함께 현대차그룹과 한국 양궁의 40년 동행과 양궁을 통해 보여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았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 정몽구 명예회장이 구축한 한국 양궁을 더 고도화시켰다.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로벌 스포츠 환경의 변화에 혁신적으로 우뚝섰다. 양궁인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쌓은 신뢰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투명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체계 확립,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 지도자 자질 향상, 국가대표 선발 체계 확립,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과학화 등을 통한 경기력 향상은 세계 최정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16년 리우대회부터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과 최신 기술을 훈련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접목했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창설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등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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