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뉴라이트?"‥"의미 모를 정도로 무관"

홍의표 2024. 8. 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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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했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국회에 나와 자신의 발언이 "국익을 중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기용'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뉴라이트'의 의미를 모를 정도로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을 상대로 열린 국회 현안 질의.

야당 의원이 처음 불러낸 인물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었습니다.

김 차장은 논란이 된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부터 해명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한민국 국익을 중시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11일 만의 공식 해명에서 '일본의 마음을 다스려 한일 관계를 이끌어가자'는 설명을 덧붙인 셈인데,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들 마음의 상처를 주는 건 윤석열 정부예요.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이에요. 왜 우리 국민들이 일본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됩니까?"

특히 독립기념관장과 3대 역사기관장 등에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인사를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 역시 뉴라이트가 아니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께서는 아마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십니다."

김 차장은 "대통령이 뉴라이트를 생각하고 인사를 한 적이 없다"고 거듭 엄호하며, '뉴라이트'의 의미가 변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본인이 생각하는 '뉴라이트' 개념은 뭡니까?> 지금도 같습니다. 혁신적인 깨끗한 우파입니다."

재판에 나갔다가 뒤늦게 출석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인사 문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1945년 광복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해임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고, '일제 시대 조선인은 일본 국적이었다'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명 철회 요구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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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121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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