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장파 첫목회도 의사 만난다…한동훈 중재 행보 힘 받나
【 앵커멘트 】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 갈등 해법을 두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한 대표의 중재자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원외 소장파 모임 첫목회가 토론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현직 의사를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듣겠단 건데 한 대표의 중재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대표는 연일 의료 개혁 중재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제) - "그 과정(의료 개혁)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고…."
정부가 개혁 완수를 고수하는 반면 한 대표는 국민 불편 최소화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의정 갈등 해법을 두고 정부와 집권 여당 간 사실상 이견을 드러낸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다음 달 5일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 방안과 의정 갈등 중재안을 논의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에 몸담았던 내과 의사, 박은식 전 비대위원이 발제자로 나서는 만큼 한 대표의 중재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 전 비대위원은 지난 20일 한 대표와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비공개 만남에 자리해 중재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의정 갈등 해결에 대한 당내 요구가 큰 상황"이라며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낼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정부와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여당 대표인 만큼 한동훈 대표가 정부를 설득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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