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필승조' 한화, 롯데에 1-3 역전패...문동주 6이닝 무실점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막강 필승조가 무너져버린 경기였다.

한화이글스는 8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문동주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말 한승혁-김서현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이 날 한화 선발 문동주와 롯데 선발 박세웅은 한국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답게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다.

오죽하면 6회말까지 양 팀이 무득점일 정도였을까?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을 볼넷을 시작으로 채은성의 2루타에 이어 김태연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한화는 6회말까지 잘 던진 문동주를 내리고 7회말부터 박상원을 투입해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기대대로 박상원은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이 시작되었다.

8회말 롯데는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고승민의 2루타와 손호영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급기야는 전준우까지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를 만들었고, 2사 후에는 바뀐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윤동희와 정보근이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1실점 6탈삼진 3피안타 2볼넷 1사구로 호투했으나 승패와는 무관했고 두번째 투수 구승민은 시즌 4승, 세번째 투수 김원중은 시즌 20새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도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7피안타로 호투했으나 역시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고, 세번째 투수 한승혁은 0.1이닝 3실점 2피안타 1볼넷으로 시즌 5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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