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품’ 윤석철트리오 “유희열 계약 제안, 장난인 줄”[인터뷰②]

김희원 기자 2024. 8. 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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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철트리오. (왼쪽부터)베이스 정상이·피아노 윤석철·드럼 김영진. 안테나 제공



국내 재즈 뮤지션 윤석철트리오가 소속사 안테나의 유희열 대표를 만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시 마포구 채그로 스페이스에서 윤석철트리오의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석철트리오는 지난 2022년 EP 앨범에 이어 2년 6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윤석철트리오는 활기 넘치는 그루브와 부드러운 감성에 실험적인 요소를 결합한 과감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다만 이들의 음악 세계에는 2019년부터 안테나의 대표 유희열이 함께하고 있다.

윤석철은 소속사 대표 유희열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 “2013년에 ‘러브이즈어송’이라는 앨범을 만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해당 앨범을 만들기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으나,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온스테이지에서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윤석철은 “그 영상을 찍고 유 대표가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 이후 우리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초대해서 방송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영상은 너무 촌스럽고 창피해서 아직도 못 보고 있다”는 너스레도 떨었다.

이 인연을 계기로 윤석철은 유희열과 함께 샘김, 권진아 등 여러 아티스트의 편곡을 작업했다고. 그는 “저도 음악 활동의 고민이 있을 때 (유 대표를) 찾아뵀는데, 언젠가 ‘우리랑 이제 같이 일해야지’ 하시더라.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여서 기쁘게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철트리오의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는 오늘(28일) 정오에 발매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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