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해피머니 상품권 1억6천만원 피해…법적 조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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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여파로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중단된 가운데, 이 상품권을 구매한 서울시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1만6천매 정도이고, 피해액은 1억6천여만원"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상품권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자 이달 초 각 부서에 공문을 보내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와 사용현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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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상품권 1만6천매…공문 보내 회수 나서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여파로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중단된 가운데, 이 상품권을 구매한 서울시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한겨레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서울시의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 내역’을 보면, 서울시는 올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4억1800만원(4만4026매)어치 구매했다. △시민 대상 공모전 포상금 680만원(720매) △시민 여론 조사 마일리지 보상 940만원(988매) △내부 직원표창 1억1700만원(1만2300매) △직원 교육활동 지원 4100만원(4270매) △직원복리후생(생일기념) 등 기타 2억4400만원(2만5748매) 용도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구매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그동안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를 위한 예산을 별도로 책정하지 않고 각 부서에서 상품권이 필요할 때마다 해당 사업과 관련된 예산으로 구매해왔다.
구매한 상품권 4만4026매 중 3만9874매는 시민과 직원에게 배부됐고 나머지 4152매는 서울시의 각 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1만6천매 정도이고, 피해액은 1억6천여만원”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상품권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자 이달 초 각 부서에 공문을 보내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와 사용현황을 조사했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반납한 미사용 상품권은 동일한 액수의 현금이나 위험성이 낮은 상품권으로 각 부서가 다시 지급하고, 상품권을 받은 시민들에 대해서는 보상 방식을 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해피머니를 상대로 계약 해지 및 계약보증금 환수 등 절차를 진행하고 미사용 지류상품권 보상 청구를 위해 가압류,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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