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0호 산산 일본 열도 접근…산사태로 일가족 5명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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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지 시각 오늘 새벽 5시 기준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북북동쪽 90km 해상에서 매우 강력한 태풍 10호가 서서히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카이섬에서는 새벽 1시 30분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1.4m로 관측됐습니다.
새벽 4시까지 1시간 동안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에 40.5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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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지 시각 오늘 새벽 5시 기준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북북동쪽 90km 해상에서 매우 강력한 태풍 10호가 서서히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심의 기압은 935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70m입니다.
기카이섬에서는 새벽 1시 30분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1.4m로 관측됐습니다.
또, 도카이 등지에서는 태풍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벽 4시까지 1시간 동안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에 40.5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또 아이치현 신시로시에서는 어젯밤 10시 40분까지 48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304.5mm에 달해 200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8월 기록상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층 목조 건물을 덮쳤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 집에 살던 40대 여성은 구조됐지만, 함께 있던 일가족 4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산산이 접근하면서 항공과 철도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규슈 신칸센은 오늘 밤 8시부터 구마모토역∼가고시마 주오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하고 내일은 같은 구간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합니다.
규슈 신칸센의 하카타 역과 구마모토 역 사이의 내일 첫차부터, 서큐슈 신칸센의 전 노선에서 운행이 중단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항공은 가고시마 공항과 가고시마 낙도를 중심으로 왕복 82편의 항공편이 운항이 취소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의 경우 오늘 간사이공항과 주부공항, 상하이·방콕을 잇는 항공편 6편이 결항돼 427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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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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