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친일 외교’ 공세…대통령실 “뉴라이트 아냐”
[앵커]
어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건국절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역사관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을 상대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질의.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보면 주권이 일본에 넘어간 거 같다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이른바 '뉴라이트' 논란을 반박했습니다.
[서미화/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이 정도면 뉴라이트로 보이는데 윤석열 대통령님도 혹시 뉴라이트십니까?"]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대통령께서는 아마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십니다."]
김태효 1차장의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은 비판을 쏟아 냈는데 김 차장은 일본 마음을 잘 다스리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헤아리는 것이라고 얘기 안 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문제도 언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수산물 안전관리 등을 위해 1조 6천억 원을 썼다며 '괴담을 선동한 사람들이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공감했고,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권영진/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오염수와 관련해서 과하게 괴담 수준으로 선동했던 부분들은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괴담이 퍼지지 않도록…."]
[이소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모니터링에 대한 예산을 '다 야당의 괴담 선동 때문에 지출한 비용이다' 이런 비약이 어디 있습니까? 실장님."]
이런 가운데 운영위는 다음 달 3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민정희 기자 (j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프놈펜에 ‘리딩방 사기’ 본부…합숙 시설 갖추고 사기
- [단독] 캄보디아 본부에 한국인 ‘북적’…귀국 조직원 9명 구속
- “엘리트 출신 이사들 탓?”…김택규 협회장 말 들어 보니 [잇슈 키워드]
- “감히 내 아이한테 망신을”…칠판 문제풀이가 아동학대? [잇슈 키워드]
- “인솔자 효도 관광인 줄”…경기도 청년연수 ‘부실 운영’ 논란 잇따라
- “이 참치는 내 것”…인간과 상어의 힘 싸움 한판 [잇슈 SNS]
- [단독] 10살 아동에 ‘결혼 서약·사진’ 요구…2심 “성착취 대화” 무죄 뒤집혀
- 3년 반 동안 교제 살인 74건 확인…평균 징역 18.6년
- 열기구에 끌려 공중으로 쑥…사고 아닌 서커스 리허설 [잇슈 SNS]
- ‘신데렐라 성’에서 셀카 찍다…체코 체조 선수 사망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