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구한다 짱이지"…마운드에 선 웹툰 캐릭터 마루

유영규 기자 2024. 8. 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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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웹툰 캐릭터 '마루'

갈색 푸들의 귀를 닮은 헤어스타일, 3등신의 짧고 몽땅한 몸, 까만 코와 초롱초롱한 눈망울.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속 주인공 마루가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공을 던지러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네이버웹툰과 서울 LG트윈스의 협업을 기념한 이색 시구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LG트윈스 유니폼에 모자까지 챙겨 쓴 마루 캐릭터 인형 탈이 엄숙하게 국민의례를 마친 뒤 시구에 나섰고, 경기 도중 응원석에 올라가 치어리딩도 했습니다.

관중석 곳곳에서도 '마루는 강쥐' 속 캐릭터가 발견됐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마루는 강쥐' 캐릭터가 담긴 응원복인 연노란색 유니폼을 걸친 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시구 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잠실구장 안팎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트윈스의 별칭인 '무적 LG'에서 따온 '무적 마루 데이'라는 이름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중앙 매표소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스페셜 포토카드를 판매합니다.

구장 곳곳에 숨겨진 마루를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마루는 강쥐'는 반려견이 어느 날 5살 어린아이로 변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웹툰입니다.

강아지와 어린이를 반씩 섞은 귀여운 캐릭터 덕에 팝업스토어를 열 때마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이버웹툰 측은 "웹툰 캐릭터가 프로 야구단과 협업한 것은 업계 최초"라며 "10·20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슈퍼 IP인 만큼 협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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