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좋아하시냐"…오윤아, 썸남과 ♥데이트→아들과 만남 예고 [여배우의 사생활](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오윤아가 짝꿍 노성준과 이혼의 상처를 나눴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각자의 짝꿍과 데이트를 즐기는 여배우 트리오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와 노성준은 첫 야외 데이트를 즐겼다. 우산을 쓰고 발맞춰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의 한 카페에 들어섰다. 카페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좀 더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노성준은 "(여기 오기 전) 약간 불안도 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첫날 뵙자마자 '할 수 있다' 이렇게 됐다"라고 말해 오윤아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성준은 "난 되게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스타일"이라며 셀프 어필에도 나섰다.
이에 오윤아는 "(파트너가) 배우인 줄은 알았는데 누구인지는 모르지 않았나. 혹시 누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노성준은 "솔직히 그런 건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외적인 내면적인 이상형은 있었는데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니냐"라며 "(하루동안) 대화도 해보고 성격도 알게 되고 그래서 '아, 호감형이다' 생각했다. 좋으신 것 같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배려퀸이시지 않냐. 배려를 되게 해 주시는 것 같다. 나뿐만 아니고 전체적인 상황도 그렇고. 여러 가지 대화하면서 '배려가 몸에 배어 있으신 분이다'라는 걸 느꼈다"며 "되게 사려도 깊은 것 같다. 나한테 너무 훌륭하고 과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오윤아는 "다행이다. 그것 때문에 계속 걱정했다. 더 어린 여배우들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 요즘 예쁘고 그런 배우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처럼 연륜도 있는 배우가 있어서 혹시 당황하셨을까 봐"라고 솔직하게 걱정을 털어놨다. 그런 오윤아에게 노성준은 "전혀"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오윤아는 "한국에 들어오신 지 2년 됐다고 하셨냐"라며 "여자친구 안 만나셨냐"라고 묻기도 했다. 노성준은 "만났다"라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이혼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없었다. 또다시 이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간을 또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잠겨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노성준은 "그런 시간이 내 콤플렉스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나도 가정을 이루는 것이 실패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친구들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내 마음가짐도 바뀌게 됐다. 더 긍정적으로 변하긴 했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너무 심각하게 그럴 필요가 없더라. (이혼이) 절대 콤플렉스가 절대 아니다.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내 마음이 문제지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마음을 굳이 심각하게 갖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억누르는 게 너무 많다. 서로 위로받고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오윤아는 "나는 아들 이야기 같은 경우에도 한 번도 심각하게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지금까지 잘 키워냈고 앞으로도 잘 키울 거다. 혼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지만 동반자를 만나고 싶다. 그런데 그 사람도 나랑 같이 함께할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윤아는 "아이 좋아하시냐"라고 물었다. 노성준은 "솔직히 말하면 싫어했다"면서도 "그런데 친구의 아이들을 보면서 키우는 과정도 보면서 좋아하게 됐다. 그런 마음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이제는 예쁘게 보이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윤아는 "내일 아들이 와서 조금 걱정이 된다.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아들이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슬쩍 노성준의 반응을 살폈다. 노성준은 "아들의 컨디션을 모르니까 비타민을 준비한 게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오윤아는 "나는 아들이 있으면 내가 미리 말씀드리는데 아들만 본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디로 튈지 몰라서 아들만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정신이 없을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노성준은 "정신이 없어도 괜찮을 예정"이라고 화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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