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현실로…군사 작전 일부 된 '로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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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사족보행 로봇'이 최근 실전 투입되면서 각국 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방위사업청은 신속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 사족보행 로봇(대테러로봇)을 시범 배치했다.
또 다른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지난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의 사족보행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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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보행 로봇은 이른바 '로봇개'로 불린다. 실제 강아지처럼 네 발로 걸어다니도록 설계됐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다양한 지형에서 사람과 함께 움직일 수 있다.
로봇의 등 부분엔 다양한 장비를 붙일 수 있는데 어떤 것을 얹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진다. 이를테면 지뢰탐지용 센서를 탑재한 로봇개와 집게손을 탑재한 로봇개가 한 조를 이뤄 움직이며 지뢰제거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정찰 임무에 특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지난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의 사족보행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 5540억원(약 4억달러) 가운데 약 3320억원(약 2억4000만달러)에 해당한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표 제품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물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임무에 따른 장비 탑재는 물론 모듈 설계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미국에 관련 협업 조직을 두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군 병력 확보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사람과 함께 작전을 펼치는 사족보행 로봇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사람을 대체하기 위해 이족보행 로봇도 거론되지만 아직은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적용엔 시일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사족보행 로봇은 일종의 플랫폼이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만큼 보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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