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용산 난색에 의정갈등 해법 고심…공세수위 높이는 야

정다예 2024. 8. 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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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자, 여당이 중재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분위깁니다.

야당은 '의료대란 특위'를 꾸려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보류'를 제안한 한동훈 대표, 의정갈등 해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 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 상황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고"

다만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은 정부 소관이라며 한 대표 제안을 사실상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26년도 정원은 법적으로 정해졌다며, 정부와 대통령실이 검토 끝에 한 대표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 대표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증원 보류'를 다시 내세웠습니다.

SNS를 통해 "7,500명을 한 학년에서 교육해야 하는 무리한 상황을 감안해 대안을 제시했다"며,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더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 입원중 지시한 '의료대란 특위'를 꾸려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그 고집을 전혀 꺾지 않고 있다 보니까 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나고…"

민주당 복지위원들은 간호사 중심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지금보다 더해질 것이라고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의정갈등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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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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