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

이복진 2024. 8.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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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인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하이브 측에서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힌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주주간 계약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주말 대표이사 변경건으로 이사회를 연다고 통보받았다"며 "민 전 대표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해임 결의를 했다. 이는 주주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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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에 김주영 사내이사 선임
민 “주주간 계약 중대 위반” 반발
모회사인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하이브 측에서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힌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주주간 계약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희진(왼쪽), 김주영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어도어는 이로써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됐다.

어도어는 “(제작과 경영 분리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 왔던 멀티 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주말 대표이사 변경건으로 이사회를 연다고 통보받았다”며 “민 전 대표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해임 결의를 했다. 이는 주주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또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고 밝혔는데, 이 또한 민 전 대표와 합의된 게 아니다”며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라고 밝혀 향후 이들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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