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초대형 애벌레도 한식화? “구이는 소곱창 같아” (정글밥)[어제TV]

SBS ‘정글밥’ 캡처

SBS ‘정글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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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초대형 애벌레에 고추장 양념으로 곱창볶음 같은 새로운 요리를 만들었다.

8월 27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바누아투 타스마테 별장섬에서 현지 식재료를 만났다.

현지인 알빈이 타스마테 조식으로 수박주스를 가져왔다. 타스마테에서는 수박주스에 바나나와 섬시금치를 조식으로 먹는다고. 부족한 단백질은 한국으로 치면 달걀, 라말라우(메가포드) 알로 보충했다.

바로 메가포드 알을 찾아 나섰고 새 발자국이 있는 땅을 파서 알을 꺼냈다. 무덤새라고 불리는 메가포드는 지열로 알을 부화시키기 때문에 땅을 파고 알을 낳아 다시 덮어둔다고. 서인국이 가장 먼저 알을 발견했지만 껍질을 깨버렸고 이승윤이 가장 먼저 무사히 알을 꺼내 “역시 자연인” 감탄을 자아냈다.

메가포드 알은 달걀보다 길고 컸고 곧 서인국이 깨트린 알 일부가 나오며 모두가 노른자를 시식했다. 류수영은 “녹인 버터보다 더 진하다. 내가 먹은 알 중에 가장 진한 노른자였다. 타조알 보다 더 진하다. 새로운 식재료”라고 감탄했다.

또 류수영은 메가포드 알에서 게맛이 난다고 했고 서인국이 코코넛크랩을 찾았다. 메가포드가 코코넛크랩을 먹는다고. 알에서 나는 게맛의 정체가 설명됐다. 류수영은 “그래서 게 맛이 나는 알을 낳나 보다”고 이해했다.

다음으로 접한 현지 별식은 바뚜라 불리는 하늘소과 애벌레. 특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애벌레는 굽거나 볶아서도 먹지만 생으로도 먹었고, 이승윤도 망설이다가 생 애벌레를 시식했다. 이승윤은 울상을 짓다가 “생각보다 달다. 우유 맛이 난다”고 호평했다. 류수영은 아몬드 우유에 비유했다. 서인국과 유이도 망설이다 바뚜를 먹고 감탄했다.

울산돌고래 서인국과 인천인어 유이가 다시 바다로 나가기로 하자 류수영은 메가포드 알로 간장밥을 만들어 서인국과 유이에게 먹였다. 서인국은 빠른 물살에도 불구하고 전날 참치를 잡은 이승윤에 자극받아 크레이피시를 잡았다. 유이는 패럿피시를 잡았고, 파도가 더 심해지고 비까지 내리자 철수했다.

그 사이 류수영과 이승윤은 현지인들이 만든 애벌레 구이를 맛봤다. 류수영은 기름기가 적은 고소한 소곱창 맛에 곱창 볶음을 연상해 “와이프가 곱창을 초장에 찍어먹는 걸 좋아한다”며 바로 고추장 양념을 만들었다. 현지인들도 고추장 양념을 호평했다. 이승윤은 “초고추장과 바뚜의 만남, 초뚜루 바뚜루”라고 이름을 지었다.

서인국이 잡은 크레이피시는 회로 먹었고, 유이가 잡은 패럿피시는 그릴 스테이크가 됐다. 류수영은 “도미 이런 거랑 비교가 안 된다. 대구와 도미 사이 어딘가에 있다. 고급 어종이다. 예쁜 만큼 맛있었다. 보기도 예쁘게 만들어서 먹었더니 극락”이라며 극찬했다. (사진=SBS ‘정글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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