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금호석유화학 "불황도 나쁘지 않다"

최유빈 기자 2024. 8. 2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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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로 석유화학 업황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시장 분석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재무 건전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품질을 개선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윤활유 점도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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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석유화학 업황 반등에 선제 대응한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석유화학 업황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시장 분석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재무 건전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품질을 개선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되면서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역시 보다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용 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의료용 장갑은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톤 증설로 수요 증대에 대비한다.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과 합작하는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성케미컬과 함께 설립한 D&K켐텍은 휴그린 단열재에 쓰이는 페놀폼의 각종 환경 인증 획득을 마무리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OCI와 합작한 OCI금호(OCIKUMHO)는 에폭시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바이오 기반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경질우레탄폼) 20만톤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 올해 3분기까지 완료될 MDI 20만톤 증설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이 도입된다.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EPDM 7만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활유 점도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도 지속 중이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의 편입 첫 해 즉각적인 흑자전환은 물론 이듬해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아시아나CC 등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골프코스의 조경을 보완하며 품질을 개선하고 클럽하우스 등 각종 시설을 교체 및 개선했다. 현재는 친환경 골프장으로서 소재 활용 고민을 진행 중이다.

리조트 사업부는 전국의 콘도는 물론 온천, 카라반&글램핑 등을 다양하게 보유한 만큼 숙박과 부대시설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통영시와 함께 발표한 신규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역시 중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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