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기싸움? "에르난데스 필승조 쓴다" 2위 보는 LG 승부수에, kt "계산했다"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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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의 기싸움일까? LG 트윈스가 변칙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kt 위즈는 선발 로테이션 변화 없이 순리를 지키는 운영을 택했다.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잠시 불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LG 염경엽 감독의 승부수에, kt 이강철 감독은 "계산했다"고 응수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를 앞두고 깜짝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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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벤치의 기싸움일까? LG 트윈스가 변칙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kt 위즈는 선발 로테이션 변화 없이 순리를 지키는 운영을 택했다.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잠시 불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LG 염경엽 감독의 승부수에, kt 이강철 감독은 "계산했다"고 응수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를 앞두고 깜짝 발표를 했다. 27일부터 31일까지 4경기만 열리는 만큼 불펜에서 승부수를 띄울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승조가 하나 더 들어온다"고 말했다. 퓨처스 팀에서 올라오는 자원이 있는 것도, 추격조 가운데 한 명을 필승조로 본다는 얘기도 아니었다.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가 수요일 목요일(28~29일)에 필승조로 들어간다. 지금 필승조가 너무 부족하다. 이틀 다 나올 수도 있고 하루만 나올 수도 있고. 상황이 되면 두 경기 다 나간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에르난데스의 활용 방안을 다각화하겠다는 뜻밖의 선언이었다. LG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잠실에서, 30일 수원에서 kt와 '홈앤드어웨이' 4연전을 치른다. 31일 토요일과 9월 1일 일요일은 경기가 없다. 사흘 연휴가 생기는 만큼 에르난데스를 잠시 불펜으로 쓰면서 실전 공백기를 최소화하겠다는 얘기다.
마침 에르난데스는 LG 입단 전 불펜투수를 경험했다. 지난 5월 16일 LA 다저스 소속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했고, 그 뒤로는 불펜에서 8경기에 나왔다. 아웃카운트 4개 이상 잡은 경기도 3번 있었다. 6월 1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3이닝을 책임지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와 얘기를 했다. 팀 상황이 이러니"라며 "(한국)오기 전에 중간투수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선발만 돌다 왔으면 힘들었을 거다. 오기 전에 주로 중간으로 던졌기 때문에.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라면 (28일은)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대신 그러면 한 경기만 나간다. 1이닝을 쓰게 되면 다음 경기도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불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LG는 27일 경기 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 5.14로 이 부문 8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3으로 1위였다. 타고투저 환경의 영향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큰 차이다. 가용 인원부터 절대적으로 줄었다. 김진성과 유영찬만 믿고 가는 경기가 많다. 2위를 보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파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이강철 감독은 이 소식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계산하고 있었다. 주말에 경기가 없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상관 없다. 우리는 당겨 쓸 선수도 없고"라고 농담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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