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9살” 주장하는 36살 남친 황당 “지옥 같은 7년 지워” (연참)

유경상 2024. 8. 2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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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남친이 29살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남친이 실상 29살이 아닌 36살이란 사실을 알았다.

남친은 "사실 20대에 지옥 같은 7년을 보냈다. 지인에 사기 당하고 고소당하고 개인 회생까지 했다. 그 시간을 내 인생에서 지우고 29살로 살고 있다"고 말했고, 고민녀는 황당했지만 짠하기도 해서 남친을 이해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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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36살 남친이 29살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

8월 2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7살 속인 남친과 연애중인 고민녀가 조언을 구했다.

30살 고민녀는 단골 카페 사장과 7개월째 연애중. 29살 남친은 고민녀에게 “난 20대, 누나는 30대”라며 유독 나이를 강조하는 말을 많이 했고, 고민녀의 친구들을 만나서도 “30대는 어떠냐”고 물으며 20대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남친이 실상 29살이 아닌 36살이란 사실을 알았다. 2007년에 고3이었던 증거를 발견한 것. 남친은 “사실 나 96년생이 아니라 89년생이다. 생물학적 나이는 36살이 맞는데 내가 29살이라 믿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남친은 “사실 20대에 지옥 같은 7년을 보냈다. 지인에 사기 당하고 고소당하고 개인 회생까지 했다. 그 시간을 내 인생에서 지우고 29살로 살고 있다”고 말했고, 고민녀는 황당했지만 짠하기도 해서 남친을 이해해주기로 했다.

문제는 남친이 계속해서 고민녀를 “누나”라고 부르고. 고민녀의 가족에게도 29살 행세를 했다는 것. 고민녀의 오빠는 고민녀의 남친을 29살로만 알고 모친 생신에 초대했다. 고민녀는 나이 속인 것만 빼면 잘 맞아서 헤어져야 할지 이별을 고민했다.

곽정은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지금 오픈해봐라.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새겨들어라. 절대 결혼하면 안 된다. 나이를 속인 그 뒤에 다른 팩트들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 김숙도 “하나 속이려면 100가지 거짓말을 해야 한다. 뒤에 숨겨진 게 더 많을 거”라고 봤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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