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세계 최초 코 풀고 딴 금메달? “얼굴 보여주려고” 오해 억울 (살롱드립2)

장예솔 2024. 8.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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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올림픽 결승전에서 코를 풀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전했다.

8월 27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상욱은 최근 폐막한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결승 도중 코를 푸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초 '코 풀고 금메달 딴 선수'라는 수식어에 대해 오상욱은 "코 풀고 금메달을 땄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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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캡처
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올림픽 결승전에서 코를 풀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전했다.

8월 27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상욱은 최근 폐막한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결승 도중 코를 푸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초 '코 풀고 금메달 딴 선수'라는 수식어에 대해 오상욱은 "코 풀고 금메달을 땄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며 부끄러워했다.

오상욱은 "당시 감기 기운 때문에 코를 안 풀 수가 없었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점수에 여유가 있어서 코를 풀었다', '얼굴을 보여주려고 코를 풀었다'고 얘기하더라. 코를 훌쩍였을 때 넘어가든지 나오든지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아무리 훌쩍여도 콧물이 다시 내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경기 중이라 점점 숨이 차길래 수건을 던져달라고 했다. 올림픽에서 지급하는 수건이라 원래 한 번 쓰면 거의 버리고 다음 경기 되면 새것을 준다. 코를 풀고 수건을 벤치에 던지려고 했는데 진행요원이 받으러 오더라. 코 푼 그대로 줄 수 없어서 수건을 돌돌 말아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이 "그분이 당근에 팔았대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오상욱은 "그걸 제가 샀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의 센스 있는 예능감에 장도연은 "잘 받아주신다. 양세찬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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