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기자회견...110일 만에 소통 강화 재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각종 현안에 직접 답합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교육, 의료, 노동 개혁과 저출생 대응까지, 정부의 핵심개혁 과제와 향후 국정 방향을 밝히는 브리핑도 함께 진행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 대통령 :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서 여러분들을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에서 약속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10일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엽니다.
당시 기자회견은 1년 9개월 만이었는데, 짧아진 주기만큼 소통 강화 실천 의지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정치 현안과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등으로 분야를 나눠 대략 1시간 동안 15개~20개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는 사과하고,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선 공수처 수사 결과 뒤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밝힌 윤 대통령.
두 사안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논란과 의혹, 야당의 공세가 여전한 만큼 질문이 예상되는데, 윤 대통령이 변화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동훈 호와의 당정관계,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등 달라진 정치 지형 속,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처음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국정 브리핑'이 2층 집무실에서 생중계 담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핵심 키워드는 민생, 안전, 개혁, 소통입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25일) :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과 포부를 상세하게 국민들 앞에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연금 정부 개혁안의 큰 틀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이는데, 세대 간 형평성과 재정 지속성을 올릴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금을 포함해 노동, 의료, 교육개혁과 저출생 대응 등 핵심 개혁 과제 및 향후 국정 방향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기자회견 이후에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 산적한 현안도 여전합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회견에서 국민 설득에 얼마나 성공할 지도 향후 국정 동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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