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하루 앞두고 미증시 일제↑ 다우 또 신고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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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은 28일 장 마감 직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촉각을 세우며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가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가 여전히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4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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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2%, 나스닥은 0.16%, S&P500도 0.16% 각각 상승했다.
다우는 전일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상승 폭은 소폭에 그쳤다.
이는 투자자들은 28일 장 마감 직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촉각을 세우며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사 베어드의 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엔비디아 발표 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단 시장은 엔비디아 지난 분기 매출은 287억달러, 주당 순익은 0.6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3%, 139% 급증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이번 분기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의 최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가 여전히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매출과 주당 순익 성장률은 주춤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직전 분기에 매출은 262%, 주당 순익은 461% 각각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는 각각 113%, 139%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지난해 연초부터 엔비디아는 매 분기 매출과 순익이 수백%씩 급증해 왔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률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투자자들이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익 성장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88%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리비안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4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자매회사로 불리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월가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가 회계 부정을 이유로 공매도를 걸었다는 소식으로 2% 이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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