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전기료 인상할 것… 폭염 지나면 시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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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0조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완화를 위해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한 여당과의 조율 여부를 묻는 말에 "여당에서도 에너지 취약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등 지원을 확대했다"며 "전기요금 인상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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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부터 해외 투자 받아”
안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도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 “폭염이 지나가면 최대한 인상 시점을 조율해 요금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한 여당과의 조율 여부를 묻는 말에 “여당에서도 에너지 취약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등 지원을 확대했다”며 “전기요금 인상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400억원가량 늘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역마진 구조에는 벗어났지만, 연간 4조원이 넘는 이자가 발생해 총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 장관은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유망구조를 포함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두 번째 시추 없이 이뤄지는 2단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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