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당 간병비 연간 최대 12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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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간병 SOS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연간 최대 지원액 120만원은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한다.
국가간병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시범사업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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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예산확보·수요조사
경기도가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간병 SOS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 김동연 지사가 임기 후반기에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준비에 들어가 내년 시행이 목표다. 도내에 거주하며 병원 치료를 받는 저소득층 노인이 대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연간 최대 지원액 120만원은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한다.
이번 정책은 급속한 고령화로 간병수요와 간병비가 상승하며 저소득층 노인의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국가간병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시범사업 의미도 담고 있다.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운데 상해·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도는 올 하반기에 내년 예산 확보와 31개 시·군 수요조사에 나선다. 10월에는 정책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간병인 공급난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책 △간병인 관리제도 및 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20년 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선 노인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간병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저소득층 노인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보호자에게 휴식과 일상 회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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