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도라지 먹으니 인지능력 개선 효과

조영창 기자 2024. 8.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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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식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국산 도라지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관심을 끈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 추출물을 활용해 진행한 세포·동물 실험 결과를 26일 내놨다.

우선 세포 실험을 한 결과 염증을 유도한 동물 신경세포의 산화질소가 30∼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어 단기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쥐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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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치매예방도 입증
국제 학술지 2곳에 실려
농촌진흥청은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국산 도라지의 인지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농진청

한약재·식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국산 도라지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관심을 끈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 추출물을 활용해 진행한 세포·동물 실험 결과를 26일 내놨다. 우선 세포 실험을 한 결과 염증을 유도한 동물 신경세포의 산화질소가 30∼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질소는 체내에서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이다.

농진청은 이어 단기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쥐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쥐의 학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에도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하자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절반가량 감소했다. 해당 연구는 이달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메디신 앤 파마코테라피’와 ‘프론티어 인 뉴트리션’에 연달아 실렸다.

김금숙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국민 건강 증진과 농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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