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에릭손 감독, 76세 나이로 별세...에릭손 체제 최다 출장 베스트11→발롱도르 수상자도 포함

가동민 기자 2024. 8. 2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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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스벤예란 에릭손이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에릭손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감독을 맡으며 3개의 주요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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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스벤예란 에릭손이 세상을 떠났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이탈리아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손 감독 아래서 가장 많이 뛴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마리오 살라스, 로베르토 만치니, 파벨 네드베드, 지오바니 인베르니치, 블라디미르 유고비치, 아틸리오 롬바르도, 주세페 판카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알레산드로 네스타, 모레노 만니니, 루카 마르케자니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에릭손은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을 밝혔다. 에릭손은 "나는 최대한 오래 저항할 것이다. 나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가장 좋은 경우는 1년, 최악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적다. 정확히 말할 수 없으니 생각하지 않는 게 낫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하늘의 별이 됐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에릭손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감독을 맡으며 3개의 주요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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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유명하다. 에릭손은 2001년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었다. 에릭손의 잉글랜드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에 1-2로 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유로 2004와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8강 진출에 그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성공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벤피카에서는 레전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에릭손은 데게르포르스에서 지도자를 시작해 예테보리를 거쳐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았다. 벤피카에서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AS 로마로 팀을 옮기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에릭손은 세리에 A에서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S 로마, 삼프도리아에서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손은 1997-98시즌을 앞두고 라치오에 부임했다. 에릭손은 라치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라치오에는 살라스, 네드베드, 미하일로비치, 네스타 등 걸출한 선수들이 많았다. 첫 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8-99시즌에는 리그 2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9-00시즌이 절정이었다. 라치오는 리그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기록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에릭손이 품은 스쿠데토가 라치오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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