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슈투트가르트 이적'→'AG 금메달'...승승장구하나 싶던 정우영, 기회 찾아 라이벌 팀 우니온 베를린으로 1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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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우영이 기회를 찾아 떠났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로부터 한국인 미드필더 정우영을 한 시즌 임대하는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잠잠하던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이적 이후 시즌 초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이는 정우영의 입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쳤고 그가 한 시즌 임대를 떠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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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우영이 기회를 찾아 떠났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로부터 한국인 미드필더 정우영을 한 시즌 임대하는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의 임대 이적은 예견된 수순이다. 우니온 베를린의 오피셜 발표가 있기 하루 전 독일 매체 키커는 "알려진 대로 정우영은 약간의 근육 문제로 지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재 그가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라이벌 팀 우니온 베를린으로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두 구단은 현재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정우영은 1999년생 윙포워드다. 그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FC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정우영은 짧은 시간 동안 SC 프라이브루크, 슈투트가르트 등으로 적을 옮겼다.
그는 독일에서 긴 시간을 활약했지만, 다소 기복 있는 출전 시간, 저조한 활약 등으로 어느 팀에서도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보였다. 지난 시즌은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바꿀 기회였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잠잠하던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이적 이후 시즌 초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심지어 시즌 중 차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선 7경기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스코어러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아시안 게임을 마친 뒤 돌아온 정우영을 외면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기에 변명의 여지 또한 없었다.
이후 올 시즌 역시 정우영의 입지가 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키커'를 비롯한 현지 다수의 매체는 일찍이 그가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정우영은 지난 18일 시즌 첫 공식 경기인 DFL 슈퍼컵, 리그 개막전 등에서 모두 빠졌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크리스 퓌리히, 제이미 레벨링, 데니스 운다프 등의 기존 2선 자원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비안 리더, 닉 볼터마데 등을 추가했다. 이는 정우영의 입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쳤고 그가 한 시즌 임대를 떠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니온 베를린 공식 홈페이지
-'키커'는 정우영의 이적설을 보도
-매체는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
-정우영은 지난 시즌 리그 초반기 이후 주전 경쟁에서 난항을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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