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베스터데이서 주주환원책 나오나… "주가 방향 핵심"

염윤경 기자 2024. 8. 28. 0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가 28일 'CEO(최고경영자)인베스터데이'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주가 방향이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주주환원책이 주가 방향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EO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차는 주요 사업 전략과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확대된 주주환원책 발표는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8일 진행하는 'CEO(최고경영자)인베스터데이'에서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8일 'CEO(최고경영자)인베스터데이'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주가 방향이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주주환원책이 주가 방향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CEO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0%)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기준 현대차는 최근 일주일 동안 3.71%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2.76% 떨어졌다.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한다. CEO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차는 주요 사업 전략과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대차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은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발행주식수의 1%를 소각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확대된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열린 기아와 현대글로비스 CEO인베스터데이에서도 확대된 주주환원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최대 5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도 향후 3년 동안 주당배당금(DPS)을 전년 대비 최소 5% 이상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보통주 기준 기아의 시가총액이 현대차를 넘어서면서 현대차의 주주환원 상향 요구가 확대됐다"며 "현재 중장기 주주환원책에 신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가 5년 동안 약 3조5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을 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율이 5~6%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확대된 주주환원책 발표는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0년까지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실적과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현대차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법인 IPO(기업공개)도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EO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 추진 목적과 자금 활용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현재 농업 중심 국가에서 제조업 중심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정치적 니즈가 있다"며 "현대차는 이에 실질적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이기에 인도 정부와 IPO 논의까지 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내재가치를 적극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IPO가 될 것"이라며 "인도 IPO 사례와 같이 현대차는 향후 히든 밸류를 적극적으로 외부에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