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4%p 우위 여전…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는 못 봐"
홍영재 기자 2024. 8. 28. 04:21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당대회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보지 못했다는 여론조사가 28일(현지시간) 나왔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다음 날인 23일부터 3일간 전국의 7천8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1%)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많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격차는 지난주와 같은 것으로,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상승세는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지난달 등판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2일 밤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통해 자신의 국정 비전을 제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대결이 성사된 지난달말 이후 일일 추적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해리스 부통령과 언론간 '허니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7%는 지난 한 주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주로 긍정적인 뉴스를 들었다고 답했으며 부정적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은 32%에 그쳤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긍정적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였으며 부정적 뉴스를 들었다는 답변은 46%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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