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이란, 여전히 이스라엘 공격할 태세 갖추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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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 고조 속에 이란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보도된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공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그들(이란)이 여전히 원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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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동 갈등 고조 속에 이란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보도된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공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그들(이란)이 여전히 원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그것이 우리가 중동 지역에 무력 태세를 증강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일관적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첫째는 그것(대이스라엘 공격)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는 (이란이) 그것을 할 때 우리는 이스라엘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자국 수도 테헤란의 숙소에서 암살당하자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지만, 아직 실행하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26일 "순교자 하니예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방침을 재확인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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