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금쪽이들’ 팀 맞바꾼다…첼시, 스털링 매각→산초 영입 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명 사태'를 일으킨 프리미어리그(PL) 선수 두 명이 서로의 팀을 맞바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첼시가 스털링을 매각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산초를 영입하는 거래에 열려 있다고 파악된다. 산초와 스털링은 서로 별개의 거래로 이야기되고 있고, 두 구단은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과 산초는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항명 사태’를 일으킨 프리미어리그(PL) 선수 두 명이 서로의 팀을 맞바꿀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는 라힘 스털링을 매각하고 제이든 산초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첼시가 스털링을 매각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산초를 영입하는 거래에 열려 있다고 파악된다. 산초와 스털링은 서로 별개의 거래로 이야기되고 있고, 두 구단은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과 산초는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맨시티와의 PL 개막전 명단에서 스털링을 제외했다. 이에 스털링은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 측 대리인은 “우리는 앞으로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아있다. 스털링은 개별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2주 먼저 팀에 합류했고, 새로운 감독하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언제나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했고, 맨시티와의 경기에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스털링 측은 이어 “우리는 언제나 첼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의 대답을 받았기에 이번 상황 또한 첼시의 명확한 답변을 기대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수 측이 미디어를 통해 입장 발표를 요구한 이례적인 상황. 마레스카 감독의 태도는 단호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의 행위에 대해 “기술적인 결정이다”라는 짧고 굵은 답변을 내놨다. 이후 마레스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세르베트전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2R 모두 스털링을 명단 제외시켰다.
산초 또한 과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공개적인 비판을 날린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아스널전 명단에서 산초를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산초가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곧바로 SNS를 통해 “여러분이 들은 모든 것들을 믿지 않았으면 한다. 난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고 이는 불공평한 처사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 이상 동행할 수 없었다. 산초는 지난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펼쳐 부활의 기미를 보인 그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지난 풀럼과의 개막전에 이어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R에서도 명단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됐다.
두 선수는 모두 이적을 모색했다. 스털링은 아스톤 빌라와 크리스탈 팰리스,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산초 또한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서로의 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첼시에 매각하고 산초를 데려오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한편 PL 사무국이 공지한 여름 이적시장 기간 종료일은 31일 오후 7시(한국시간)다. 이적시장 기간이 불과 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모든 이들이 주목하는 ‘항명 듀오’의 최종 행선지가 어느 구단으로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