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같은 날 모친-언니 잃어

이호재 기자 2024. 8.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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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사진)가 어머니와 언니를 같은 날 잃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26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 "지난 주말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슬프게도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어머니가 임종하기 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축복받은 느낌"이라며 "나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사람의 존중과 사랑,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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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수였던 모친 87세로 별세
언니는 호스피스 치료중 세상 떠나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사진)가 어머니와 언니를 같은 날 잃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26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 “지난 주말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슬프게도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어머니가 임종하기 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축복받은 느낌”이라며 “나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사람의 존중과 사랑,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87세로 사망한 어머니 퍼트리샤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63세로 세상을 떠난 언니 앨리슨은 호스피스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아버지 앨프리드 로이는 2002년 72세에 암으로 별세한 바 있다.

오페라 가수이자 보컬 코치로 활동하던 퍼트리샤는 1960년 로이와 결혼했으나 1973년 이혼했다. 캐리는 2020년 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에서 가족 간 불화와 복잡한 관계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가발을 쓴 ATM’이었음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가족은 나를 무너뜨려 완전히 통제하려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언니 앨리슨과는 관계가 소원했으나 어머니와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0년 크리스마스 앨범에는 어머니와 함께 부른 듀엣곡을 넣기도 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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