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예산 6억 원 삭감…"협의 없었다" 반발

최재영 기자 2024. 8. 28. 0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보훈부가 내년 광복회에 지급하는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6억 원 삭감해 편성했습니다.

올해 이 학술원 사업비로 보훈부가 6억 원을 배정했는데 내년 예산에는 이 사업비 6억 원이 통째로 삭감됐습니다.

보훈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는 광복회 운영비 명목인 26억 원만 책정됐습니다.

보훈부 관계자는 "올해 학술원 사업비가 다 집행되지 않아 관련 사업들의 성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내년 예산에서 삭감된 안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훈부가 내년 광복회에 지급하는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6억 원 삭감해 편성했습니다. 광복절 기념식을 따로 치르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광복회는 협의 없이 예산이 삭감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복회 학술원 개원식에 참석했습니다.

학술원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미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올해 이 학술원 사업비로 보훈부가 6억 원을 배정했는데 내년 예산에는 이 사업비 6억 원이 통째로 삭감됐습니다.

보훈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는 광복회 운영비 명목인 26억 원만 책정됐습니다.

[유민/광복회 대외협력국장 : 갑자기 저렇게 아무 협의도 없이 이렇게 잘라서 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저희는 이게 부적절하다고 보는 겁니다.]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회가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려고 신청한 독립운동사 편찬 사업, 독립운동 상징 조형물 사업 등 기념 사업비 10억 원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보훈부 관계자는 "올해 학술원 사업비가 다 집행되지 않아 관련 사업들의 성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내년 예산에서 삭감된 안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예산으로 97억 원이 책정돼 있다며 광복회 신청 사업이 포함될지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이재준)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