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쿠르스크 원전 방문…“전투로 핵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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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군사작전을 펴는 러시아 쿠르스크의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쿠르스크주 쿠르차토프에 있는 쿠르스크 원전을 시찰한 뒤 기자들에게 "이곳 인근에서 핵사고 위험 또는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전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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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군사작전을 펴는 러시아 쿠르스크의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쿠르스크주 쿠르차토프에 있는 쿠르스크 원전을 시찰한 뒤 기자들에게 “이곳 인근에서 핵사고 위험 또는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쿠르스크에서는 지난 6일부터 러시아 본토를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과 이를 격퇴하려는 러시아군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4대 발전소 중 하나인 쿠르스크 원전은 전투 지역에서 50㎞ 거리 내에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은 정상에 매우 가까운 상태로 가동되고 있다”면서도 원전이 가동 중이어서 사고시 더욱 심각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전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전을 공격하려고 했다고 비난하며 IAEA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공격 주체를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은 채 “드론 공격 사례에 대해 여러 차례 브리핑 받았고 오늘 그들의 잔해 일부와 흔적들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그는 “대화가 중요하다. 대화를 계속 해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 지역에 위치한 유럽 최대 원전입니다.
타스 통신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방문 뒤 러시아를 다시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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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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