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성, 마코토X에리사 무대에 감동…“뭔가 뭉클해져” (‘한일톱텐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듀엣 무대들이 ‘한일톱텐쇼’에서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에서는 한국, 일본 가수들이 깜짝 게스트들과 귀호강 듀엣 무대를 쏟아내는 ‘최강 듀엣전’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김다현, 황민우 팀은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MC 강남은 김다현에게 “누구와 붙고 싶냐”고 물었고 김다현은 “아이코, 김중연 팀과 붙고 싶다. 의상만 봐도 퍼포먼스를 할 것 같다. 퍼포먼스를 하는 팀끼리 붙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다현의 바람대로 김다현, 황민우 팀은 아이코, 김중연 팀과 맞붙게 됐다. 김다현, 황민우 팀은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를 선곡, 센스 있는 안무로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그러나 투우사 퍼포먼스로 강렬함을 선사한 아이코, 김중연 팀에게 패배했다.

선남선녀들의 대결도 펼쳐졌다. 대결을 위해 신성, 한강 팀과 미라이, 나츠코 팀이 무대에 오르자 강남은 “뮤지컬 배우들 같다”고 감탄했다. 한강은 미라이, 나츠코의 미모에 “승리를 내어드리겠다”고 해 같은 팀인 신성의 빈축을 샀다.

그러나 신성, 한강 팀은 미라이, 나츠코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예상치 못한 승리에 얼떨떨함을 감추지 못하던 두 사람은 “진짜 이긴 거냐”,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말했다.

전유진, 강혜연 팀과 마코토, 에리사 팀은 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유진, 강혜연 팀은 윤수현의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를 선곡해 스토리가 있는 무대를 꾸몄다. 마코토, 에리사 팀은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OST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연상시키는 의상, 농구공을 사용한 퍼포먼스, 시원한 가창력 등으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코토, 에리사 팀의 무대가 끝난 후 MC 대성은 “엄청났다. 뭔가 뭉클해졌다”고 감동했다. 강남은 “마코토가 농구하는 걸 보니까 진짜 잘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코토, 에리사 팀은 전유진, 강혜연 팀을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그런가 하면 최강 장르 대결도 펼쳐졌다. 전유진의 ‘버팀목’, 홍자의 ‘잃어버린 30년’에 이어 김다현의 무대가 진행됐다. 김다현은 코이즈미 쿄코의 ‘뭐라해도 아이돌’을 선곡해 J팝에 도전했다. 대기실부터 무대를 시작한 김다현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전유진, 홍자, 김다현의 대결은 무승부였다. ‘주간 베스트 송’ 후보에 나란히 무대를 올린 세 사람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